예비 중2입니다
다른 과목은 그래도 괜찮은데
영어, 수학은 어릴 때 기초를 제대로 안쌓아둬서 그런지 너무 어려운데
어떻게 기초부터 다시 해야할지부터가 고민이에요ㅠㅠ

뭐부터 어떻게 영어나 수학을 시작해야 지치지 않고 오래오래 공부를 잘할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소연 학생:)
저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멘토 박규원입니다.

우선, 수학의 경우 방학을 활용해서 초등학교와 중1 때의 주요 개념을 복습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bs에서 판매하는 30일 수학이라는 교재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용인 50일 수학 교재를 본 적이 있는데 기존에 배운 개념을 한 번 정리하기에 적합한 용인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초등학교 개념은 30일 수학을 교재대로 맞춰서 풀기보다는 속도감 있게 단기간에 풀어서 부족한 부분을 추려낸 다음에 그 부분들만 따로 모아서 보다 어려운 문제집으로 보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중학교 1학년 부분의 경우, 다른 문제집을 풀기 보다는 우선 교과서에 있는 문제를 한 번 다 풀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교과서에 수록된 문제는 가장 정제된 문제이다 보니 반복해서 교과서를 풀이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영어는 기초가 부족하다면 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일정 수준으로 단어가 쌓이기 전에는 영어 공부의 재미를 많이 느끼지 못했어요. 어느 정도 알아들어야 몇 개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면서 재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단어집을 하나 사서 일주일에 한 챕터씩 혹은 단어집의 커리큘럼을 따라서 꾸준히 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뜯어먹는 영단어 1800 혹은 주니어 능률 보카와 같은 문제집이 대표적이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서점에서 마음에 드는 영단어집을 고르는 것이니 시간이 된다면 직접 보고 구매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직 입시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으니 너무 조급해하기 보다는 천천히 제대로 간다는 마음으로 기초를 잘 다져보시길 바랍니다. 초등학교 개념을 다시 공부하면 더 튼튼한 기초 개념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열심히 하셔서 알찬 겨울이 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이에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