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과목 같은 경우에는 조금만 올리면 될것도 같은데
문제는 수학입니다...지금부터 목매고 해봤자 4등급될까말까일듯해요....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하고 싶어도 쉽게 피곤해지고 나태해지는 것은 물론
수학공부는 계속 뒤쳐지는 거 같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안녕하세요,
한양대학교에 재학중인 손정민입니다.

우리가 딴짓을 하는 건 해야할 일에 대해 무서움을 느끼기 때문이래요. 해야 하는 것을 알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게 힘들게 느껴지고, 어렵게 느껴져 뇌에서 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피하면서 나태해지는 거에요. 그렇게 어려웠으면 세상 사람들 모두가 할 수 없어야 하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잖아요? 여기까지 마음 다잡고 오셨으면 할 수 있어요!

수학은 시도해보셔서 아시겠지만 먼저 배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다음 내용을 이해할 수 없어요.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문제가 더 안 풀리는 거에요. 다른 친구들 선행하거나 모의고사 풀 때 그 친구들이랑 똑같은 내용 공부하고 문제 풀면 계속 안 풀릴 거에요.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수학 문제 푸시려면 부끄러움은 잠시 내려놓고 부족한 개념 잡는 게 필요해요. 초6이든 중2든 문제가 안 풀리는 시점부터 다시 잡으시면 다 풀 수 있어요.

수학 문제 풀다 보면 많이 틀려서 의기소침해질 수 있어요. 쉬운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만큼 문제 푸는 속도도 안 나와서 답답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속도는 눈에 많이 익으면 저절로 빨라지고 오답 수도 줄어들 거에요. 우리가 0~3개까지 틀리려면 그 전에 무수히 많이 틀려야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보완해서 틀리는 수를 줄일 수 있어요. 틀리는 것에 기죽지 마시고 틀리는 부분이 점점 줄어드는 것에 재미를 느껴보세요.

이제 마음 먹었으면 하루에 적어도 10분이라도 수학 한 번 해보세요. 이게 괜찮으면 시간을 5~10분씩 늘려가고 횟수를 늘려보세요. 15분씩 6번 공부하는 거나 한 번에 1시간 반 공부하는 거나 시간은 똑같아요. 공부하는 게 중요하지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힘들면 그렇게 짧게 짧게 끊어서 시도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어깨 펴시고 여기까지 왔는데 하실 수 있어요. 어제보다 오늘 더 발전하는 스스로가 되시길 바라며 목표 이루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