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과목 같은 경우에는 조금만 올리면 될것도 같은데
문제는 수학입니다...지금부터 목매고 해봤자 4등급될까말까일듯해요....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하고 싶어도 쉽게 피곤해지고 나태해지는 것은 물론
수학공부는 계속 뒤쳐지는 거 같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멘토 박규원입니다.

우선, 수학을 잘 해보고 싶어서 여기에 질문을 남긴 것부터 열의는 가지고 계신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해요.

학생의 학년이나 구체적인 지원 계열을 알지 못해 구체적인 답변은 못해드리지만 만약 고등학교 3학년생이라고 해도 아직 11월 수능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았으니 벌써부터 해도 안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공부를 조금만 해도 피곤해진다고 했는데 저도 정말 오래 앉아있는 것에 소질이 없는 편이라서 조금의 팁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짧게 하는 대신에 제대로 압축적으로 공부하자고 다짐하고 늘 공부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공부할 기운이 하나도 나지 않을 때는 뽀모로도 타이머를 틀어서 딱 25분만 하자 이런 식으로 스스로를 달래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뽀모로도 타이머는 25분 집중하고 5분 쉬고 또 25분동안 공부나 일을 하는 식인데 어플이나 사이트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으니 한 번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한번에 고난도의 문제까지 못 맞춘다고 좌절하기보다는 한 단계씩 부순다는 느낌으로 '내가 최소 10번까지는 무조건 다 맞춘다' 이런 식으로 쉬운 문제를 다 맞아서 고정적인 실력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워보시길 바라요.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를 다 맞히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실수를 줄이는 것을 우선적으로 달성한 다음에 남는 시간에 어려운 문제를 하나씩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수학 성적은 얻기 어렵지만 잘하면 정말 입시에서 유리한 위치를 가져다주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내 최선을 다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수학을 공부하면서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추가적인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안하게 질문 또 남겨주세요. 신학기에 새로운 마음과 환경으로 즐거운 학업생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