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사립 4년제 문과계열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지방대 문과에서 어떻게 취업을 준비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학교에 대한 인식 때문에 자존감도 많이 낮아져있습니다.

승무원을 목표로 한서대나 인하공전을 다시 들어가고 싶은데
입시준비를 다시한다해도 부모님의 지원을 받지 않고 해야하는 상황이고요...
편입을 하기에 완전 학점이 좋은 편도 아니고 ㅠㅠ

결론은 재수(4수지만)vs 편입 vs 그냥 취직준비하기
셋 중에 어느 선택이 조금이라도 더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멘토 박규원입니다.

우선은 승무원의 경우, 면접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학위가 있으신 지금의 상태에서 승무원이 되고자 하신다면 꼭 관련 학과에 다시 등록하기보다는 면접 학원을 통해서 바로 입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일 것 같습니다.

면접과 더불어 어학 능력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직업이니 현재 구사하실 수 있는 제2외국어가 있으시다면 해당 언어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시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승무원 외의 길에 대해서는 지역의 문과 계열 대학교를 졸업하셨으니 우선은 해당 지역 또는 주변 지역에 위치한 공기업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기업의 경우 체험형 혹은 채용전환형 인턴을 모집하기도 하니 잡알리오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서 지역인재 전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을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재수나 편입을 통해서 추가적인 학위를 취득하기보다는 원하는 진로를 찾아 바로 취업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언급하신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해당 학과를 진학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기간을 바로 취업 준비에 활용하시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요.

대학을 졸업하는 이 시기에 저와 제 또래 모두가 취업이라는 큰 과제 앞에서 움츠러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앞으로 갈 길에 집중하려고 한번 노력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 부분이 쉽지 않아서 점점 SNS를 끊게 되었는데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취업 준비 기간 동안 끊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순간은 잠깐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니 지금은 모두에게 힘든 시기고 나도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가야겠다는 마음으로 그저 나의 진로 찾기에 몰두해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멘토분들 그리고 주변 분들의 다양한 조언들을 들어보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맞는 길을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찾아보시면 분명 길이 있을거예요. 파이팅입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