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목도리, 털모자, 귀마개에 두터운 패딩 점퍼까지…. 중무장을 하고 외출을 해도 '오들오들' 온몸이 떨리는 추운 겨울이에요.

추운 날씨에 밖에서 놀기 어려워 심심한 어린이들은 주목! '겨울'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소재로 한 이 책을 읽어 봐요. 루돌프, 눈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따스한 내용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밖은 춥지만 마음속은 보일러를 튼 듯 따뜻해질 거예요.

해피 메리 루빛뚱

장르동화│주제크리스마스│책읽는곰펴냄

어느새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트리를 보거나 설레는 마음을 한껏 끌어올리는 캐럴을 들을 때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요즈음이지요.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닐까요?^^ 이 책의 주인공은 산타 할아버지를 도와 선물을 배송하는 루돌프예요.

책 속 산타 마을에서는 무려 100번째 루돌프를 뽑는 오디션이 열려요. 이전 루돌프 중에서 가장 첫 번째 루돌프를 배출한 바 있는 '루' 집안 식구들은 모두 이 책 주인공인 꼬마 순록 루빛뚱이 100번째 루돌프가 되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루빛뚱은 다른 순록들에 비해 코 빛도 약하고, 다리도 짧고, 몸도 똥똥해서 루돌프가 되는 데 크게 자신이 없었지요. 그래도 루빛뚱은 다정한 친구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받으며 경연에 참가해 보려고 해요. 과연 루빛뚱은 강력한 라이벌인 '또' 집안을 꺾고 100대 루돌프가 될 수 있을까요? 책을 읽으며 확인해보자고요!공수경 글. 보람 그림. 1만3000원

팥빙수 눈사람 펑펑 1

장르동화│주제겨울, 눈사람│창비펴냄

한가득 쌓인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어 본 경험, 모두 있을 거예요.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어린이들이 만들기 좋아하는 눈사람이랍니다.

팥빙수산의 꼭대기에 사는 신비한 눈사람 '펑펑'은 눈을 뭉쳐 안경테를 만들고, 얼음을 깎아 렌즈를 만든 뒤 이를 합쳐 안경을 제작해요. 이 안경에 입김을 '호∼' 불면 무엇이든 볼 수 있는 마법 안경이 되지요.

펑펑은 '눈사람 안경점'을 열어 손님을 맞으며 안경을 판매하는데요. 이 안경점이 문전성시(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집 문 앞이 시장을 이루다시피 함)를 이루게 된 이유는 바로 펑펑이 손님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펑펑은 롤러코스터를 같이 탈 친구가 없는 은이, 강아지와의 이별을 걱정하는 윤주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그 친구들을 진심으로 응원해 줘요. 여러분이 만약 펑펑의 눈사람 안경점을 찾아간다면 어떤 고민을 털어놓고 싶나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책을 읽어 보아요.나은 글. 보람 그림. 1만4000원

[한 뼘 더]겨울철 추위를 이기는 나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아래에 적은 뒤 친구들과 공유하며 현명하게 겨울을 지내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