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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오는 11월에 4차 발사를 앞두고 있지요. 실물 크기의 누리호 모형을 볼 수 있는 공간이 국립과천과학관(경기 과천시)에 마련됐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와 같은 크기의 길이 47.2m, 최대 지름(원의 중심을 지나는 직선으로 둘레 위의 두 점을 이은 선) 3.5m의 모형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선보인다"면서 "제1회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과 우주항공주간을 맞아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어요. 이번에 선보이는 누리호 모형은 실제 크기의 로켓이 누워 있다가 기립(일어나서 섬)하는 것이 특징. 그간 세워져 있는 로켓 모형은 여러 과학관에서 볼 수 있었으나 이번처럼 누웠다가 기립하는 로켓 전시물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거예요. 누리호가 실제 발사된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은 국가보안시설로 지정되어 있어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어요. 따라서 우주 분야에 관심 있는 어린이가 누리호 실물을 직접 관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에 누리호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한 것. 전시된 누리호 모형은 하루 2회(오전 10시 반, 오후 2시) 기립 작동하는데, 앞으로 작동 횟수를 늘려갈 계획. 누리호 모형이 약 20분간 기립하는 동안 누리호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기립 후에는 카운트다운에 맞춰 로켓 발사 소리와 함께 수증기가 연출돼 실제 발사 현장과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