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되면서 학생 치아교정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학기 중에는 학업, 시험, 외부활동 등으로 교정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지만, 여름방학은 시간적 여유와 회복 기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교정 치료의 최적기로 꼽힌다.

치아교정은 단순한 미용 목적이 아니라, 부정교합이나 턱의 비대칭, 발음 장애, 치아 마모 등 기능적인 문제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의학적 치료다. 특히 성장기에는 턱과 얼굴뼈가 함께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조기 개입을 통해 턱 성장 방향까지 조절할 수 있는 '1단계 교정'이 가능하다.

한창 자라나는 초등·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여름방학을 이용한 대학생 교정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고 사회생활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은, 취업·소개팅·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유로 교정 치료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비절라인과 같은 투명교정은 장치가 눈에 띄지 않아 외모 부담이 적고, 탈부착이 가능해 시험 기간이나 프레젠테이션 등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름방학 동안 교정을 시작하면 초기 적응 기간을 방학 중에 소화하고, 학기 중에는 본격적인 정렬 단계에 들어갈 수 있어 치료 효율이 높다.

호산나치과 과천점 천지혜 대표원장은 "여름방학은 시간 부담이 적고 치료 초기의 불편감도 조용히 적응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성장기에 시작한 교정은 뼈가 유연해 골격까지 함께 조절할 수 있어, 성인 교정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여름방학은 시간적 여유와 회복의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골든타임'이다. 학교 생활로 바쁜 학기 중에는 정기 검진 일정을 놓치기 쉬워 교정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방학 기간 중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스케줄을 조율하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초기 통증이나 발음 변화, 식사 불편감 등을 방학 중에 적응해두면 학기 중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교정 치료는 단기간에 끝나는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치료 플랜을 함께 설계해줄 수 있는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 단순히 교정 장치를 부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장 방향 분석, 구강 습관 교정, 유지장치 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교정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인지 확인해야 한다.

천 원장은 "치아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히 만드는 것이 아니라, 턱의 위치, 얼굴형, 발음, 저작 기능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치료입니다. 따라서 정밀한 진단 능력과 충분한 설명, 환자 맞춤 계획을 제공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만족도와 직결됩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정 치료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정기검진과 유지장치 관리까지 포함된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 교정 후 치아의 움직임이나 구강 위생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해줄 수 있는 의료진의 경험과 지속적인 관리는, 교정 결과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