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번째 추천 공부 방법은 또래학습 멘토링이에요. 저는 학교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멘토-멘티 동아리를 만들어 고등학교 1, 2학년 동안 참여하였습니다. 이 활동이 특별했던 이유는 학생들을 멘토와 멘티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한 과목의 멘토가 되었다는 점이에요. 공부에 있어 완벽함이란 존재할수 없으므로 객관적 성적을 벗어나 동아리원 모두가 같이 성장하자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처음에는 각자 자신있는 과목의 멘티로 시작하였지만, 익숙해진 후로는 어려워하는 과목을 담당하였어요. 원래 누군가를 가르치려면 몇 배를 알아야한다고 하잖아요. 수업을 준비하며 내가 부족한 부분은 어디인지 찾을 수 있었고 멘티들의 질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말 평소의 몇 배로 그 과목을 공부해야 했어요. 자연스럽게 팀원들의 성적도 향상되었답니다. 멘토-멘티 활동은 생활기록부 내용도 알차게 만들고 실력도 쌓을 수 있는 활동이라 추천합니다. 지금은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니까 비대면 방식으로 서로의 생활습관도 잡아주는 방식으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로 추천하는 방법은 오답노트입니다. 식상할 수도 있지만그만큼 효과가 있답니다. 저는 오답노트를 독특한 방식으로 했어요. 우선 틀린 문제의 답을 알아볼 수 없도록 만들고 한 부를 복사합니다. (모든 선지에 동그라미 치기 등)
그 후 다시 풀어도 맞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지 관련된 공부를 합니다. 다시 풀어도 맞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면 한 부는 노트에 깔끔하게 정리하고 한 부는 주머니(!)에 넣습니다.주머니는 앞둔 시험 (중간,기말고사) 혹은 과목별로 준비해주면 됩니다. 시간이 2주 정도 지나 답을 까먹을 때쯤 되면 주머니에서 무작위로 문제를 뽑고 풉니다. 맞으면 버리고,틀리면 공부하고 주머니에 다시 넣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다가 시험이 임박하면 주머니에 문제가 몇 개 남지 않았을 겁니다. 마지막까지 해결되지 문제들은 따로 정리해서 시험 직전에 보는 용도로 정리합니다. 저는 실제로 이 방법을 이용해서 모의고사 기출문제 오답을 했습니다. 각 과목별로 마지막까지 남은 문제는 관련 개념과 함께 노트에 정리해서 수능날 쉬는시간에 봤습니다. 확실히 제가 정리한 노트를 보니까 마음의 안정에도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꾸준함 잃지 않기입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지요. 저 역시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어디선가 작심삼일이라면 매일 새롭게 다짐을 하면 된다는 글을 보았어요. 저는 동기부여를 위해서 매일 예쁘게 스터디플래너를 썼습니다. 주위 친구는 목표로 하는 대학교의 교가를 외워 불렀고, 다른 친구는 대학생이 되면 할 버킷리스트를 썼어요.

이처럼 매일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제가 쓴 공부법 외에도 본인의 공부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초록샘 친구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