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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선배님

안녕하세요 :D 저는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지우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독학과 인터넷 강의 수강만으로 서울대에 정시로 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학 생활 내내 과외와 멘토링을 통해 고1 학생부터 재수생까지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보면서, 학년별/등급별로 수능 준비에 있어 어떠한 고민이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 어떻게, 무엇부터 수능을 준비해야 할 지 맞춤형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선배님 Hi~

[멘토수기] 김지우 멘토의 합격수기 (서울대 소비자학과)

작성자김지우 멘토작성일21/11/11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16학번 김지우라고 합니다.

저는 지난 2016 수능에서국어 96, 수학 96, 영어 100, 한국지리 50, 한국사 50이라는 점수를 받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에 정시 전형으로 입학하였습니다. 수능을 응시한 지 시간이 꽤 흘렀고2016 수능과 지금의 수능은 차이가 있지만, 수능을 준비하는 방법론은 여전히 유효할 것 같아 제가 고3 1년간 수능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EBS와 인터넷 강의,독학 등을 통해서 수능을 준비하였습니다.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했는데,저는 오롯이 수능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겨울방학이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3월 이후부터는 수시를 위한 내신과 자소서 준비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온전히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겨울 방학에는 인터넷 강의나 EBS의 개념 강좌를 수강하거나,개념서를 구입하여 과목별로 개념 중심의 학습을 하였습니다.

세부적인 개념을 잡거나 문제를 풀기보다는,일단 겨울 방학 2달 동안 전과목개념을 1회독 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3월 모의고사 때 어느 정도 점수를 낼 수 있으므로 자신감도 생기고, 학기가 시작하기 전 개념을 부족하게라도 1회독 하였기 때문에 안정감을 갖고 공부를 이어나갈수 있습니다.

3월부터 6월까지 3학년 1학기 동안은 내신 기간에는 내신에 집중하되, 그 외의 시간은 수능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내신과 수능을 병행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를 병행하며, 수시 비중이 크므로 내신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내신 기간 이외에는 역대 수능 기출 문제를 풀어보고 분석하면서 겨울방학 때 쌓아놓았던 기본 개념을 보충하였습니다.

여름방학부터는 어느 정도 개념이 완성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전체적으로 개념을 학습하기 보다는 단원별로 문제가 정리되어 있는 문제집이나 심화 개념 강의 등을 활용하여 심화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하루의 일정 시간을 할애하여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투자하였습니다. 수시와 정시를 병행한다면 둘을 균형있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수시 접수 이후부터는 막판 스퍼트를낼 수 있도록 수능 공부 시간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EBS 수능완성 교재나 실전 모의고사 등을 활용하였으며, 기출문제 오답을 반복적으로 풀어보면서 실수를 줄이고자 하였습니다. 주말마다 수능과 같은 스케줄로 전 과목 모의고사를 스스로 치르면서 수능 시험 세팅에도 익숙해지고자 하였습니다. 이 시기는 무언가를 새로 하기 보다는 부족한 것을 채워 자신의 최고의 컨디션으로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수능 직전에는 그 동안의 공부를 정리하면서 한 해 동안의 모의고사 문제를 복습하고, 오답이나 어려운 내용을 추려 반복 학습하였습니다. 저는 꼭 봐야할 내용을 추린 다음 아는 것은 제외하면서 수능 전날과 수능 당일에 볼 핵심 노트에 들어갈 내용만 남기는 방식으로 수능 직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시기에 정리했던 내용들이 실제 수능에 나왔던 경험이 있어,마무리 과정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각 시기별로 어떻게 수능 공부를 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개인별로 공부 방법이나 페이스는 다를 수 있어 이것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선배들은 어떻게 수능 공부를 했는지 안다면 자신의 수능 공부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능은 300일이 넘는 시간을 끌고 가야하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습니다.

일찍이 준비를 시작하고 긴 시간 동안 멘탈을 잘 관리하여, 부디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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